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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글을 쓰고 떠나는 시인

우아하게 낡았지만 하얀 아파트

꿈속에서 여행하고 잊어버리는 직장인

천천히 알아보고 행동하는 사서

여러가지 찾아다니고 발견하는 수사관

따뜻하게 만들고 먹는 요리사

충무로에서 힘들지만 뛰어다니는 배우

시끄럽게 구상하고 세밀한 화가

깜짝놀라서 준비시키고 떠난 군인

10년동안 구상하고 늙은 기획자

모든 장식하고 겉멋 든 시인

미세하게 힘들지만 특별한 직장인

후루룩 찾아보고 요구하는 손님

건조하게 단단하고 늙은 아파트

살짝 잘 안들리고 늙은 카피바라

머리맡에서 늘어뜨려서 손을잡는 고양이